[앵커]<br />특검이 어젯밤 법원으로부터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영장을 받고 곧바로 집행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, 여러 상황을 고려해보면 오늘 진행될 가능성이 큰 만큼,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한연희 기자!<br /><br />청와대 압수수색이 임박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이 어젯밤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여건이 갖춰진 만큼 상황을 고려해 압수수색 착수 시점을 결정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특검이 박 대통령을 2월 초까지 조사하겠다고 언급했었고, 압수물 분석 시간 등을 고려해 보면 오늘에라도 압수수색이 시도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압수수색이 임박함에 따라, 양 측의 장외 신경전도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법리 검토를 거쳐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특검 입장에 대해 청와대는 경내 진입 불허 방침을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청와대 압수수색은 특검 수사의 정점인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 착수를 알리는 것인 데다가, 이에 따라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만큼, 모두 관심 속에 특검과 청와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압수수색이 진행되면 현직 대통령의 직접적인 혐의와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압수수색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문제가 됐던 모든 혐의에 대해 진행하겠다며, 고강도 압수수색을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뇌물 혐의와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, 비선진료 관련 수색이 진행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비서실장실과 경호실, 의무동 등이 압수수색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선 검찰 조사 단계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청와대 측이 군사·공무상 비밀을 앞세우며 강제 수색 불가 방침을 내세웠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외부에서 압수물을 수령했는데요.<br /><br />특검은 이번에는 경내에 반드시 진입하겠다는 입장이라 강제 수색을 시도할 경우 충돌이 불가피할 거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30910592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