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함에 따라 아베 총리와의 조속한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일 미군 분담금 문제와 TPP,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 최대한 이해를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베 총리는 새해 국회 시정연설에서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(국회 시정연설) : 미일 동맹이야말로 일본 외교·안보의 기축이며 이것은 불변의 원칙입니다.]<br /><br />그러면서 가능한 한 빨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(국회 시정연설) : 가능한 조기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새 대통령과 동맹의 유대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정권이 대일 정책을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일본의 안보와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직접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 내에서는 트럼프 정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가 지난해 11월 아베 총리와의 뉴욕 회동에서 미일 동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다,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도 같은 목소리를 낸 만큼 큰 틀에서의 미일 동맹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일미군 분담금이나 아베 정권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TPP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게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회담을 통해 분담금은 적절히 분담하고 있으며, TPP가 양국 발전에도 필요하다는 점을 호소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통령 취임식 이후 곧바로 성사시키려던 정상회담이 다음 달로 늦춰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트럼프 정권과의 밀월 관계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2106235139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