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결국 구속됐는데요, 새누리당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여당으로서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고, 야당은 사필귀정이라면서도 의혹의 몸통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을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본 새누리당.<br /><br />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국민에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 장관이 구속 이후 자진 사퇴를 결정한 데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면서, 문체부 직원의 흔들림 없는 업무 수행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국정조사 등을 통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야당의 시각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의혹의 최종 몸통은 박근혜 대통령으로 보인다며,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조 장관의 사의 표명이 너무 늦었다며,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국민 사과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두 사람의 구속은 사필귀정이라면서도, 늦게나마 장관이 물러나기로 한 문체부도 국민에게 사과하고, 실무직원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도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침해하고도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은 필연적이라며, 조 장관의 사의 표명도 순리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블랙리스트 수사의 칼끝이 점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특검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2117094169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