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태평양 4개국 순방을 마친 아베 일본 총리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에 순시선 6척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견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살리기 위한 아베의 이번 순방 결과에 대해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마지막 방문지인 베트남을 찾은 일본 아베 총리가 베트남에 순시선 6척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베트남에 제공하는 차관 1,200억 엔 가운데 신규 순시선 건조비용 385억 엔이 포함된 겁니다.<br /><br />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베트남에 중고 순시선 6척을 이미 지원한 일본이 노골적으로 베트남 편을 든 것입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을 비판하듯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일본 총리 : 남중국해의 문제에서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평화적 해결이 중요합니다. 현장의 비군사화와 자제의 중요성에 대해 (베트남 푹 총리와)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.]<br /><br />앞서 호주를 방문한 아베 총리는 자위대와 호주군의 군사훈련 확대와 탄약 교환 등 중국 견제에도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필리핀에는 1조 엔 규모의 천문학적 투자·지원책을 제시해 중국 견제에 함께 나서자고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폐기를 공언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, TPP 살리기에도 아베는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호주로부터 TPP 지지를 재확인한 데 이어 베트남과도 TPP 발효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베트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미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시일 안에 정상회담을 열자고 미국에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TPP 탈퇴를 공언한 트럼프 정부가 아베의 이 같은 노력에 어떤 점수를 매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170902076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