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미국 대학 유학생들의 첫 시국선언이 캘리포니아주 UC 버클리 대학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UC 버클리 한인동아리 학생 30여 명은 대학 정문 앞 광장에서 가진 규탄 시위에서 "민간인이 국정 운영에 깊이 개입된 것이 밝혀진 지금 국민의 마음을 멍들게 했던 각종 의혹을 더는 의혹으로만 치부할 수 없게 돼 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학생들은 "이번 국정 농단의 피의자는 바로 대통령 본인"이라며 "최순실-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 대통령의 책임있는 자세와 관련자 전원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참가자들은 "어떻게 대통령 대신 민간인이 국정 운영 전반에 개입할 수 있느냐는 동료 미국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한인 학생들은 대답할 수 없었다"며 참담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시국선언을 이끈 학생들은 "미국 학생들도 이 사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"며 "그만큼 전 세계인의 상식과 윤리에 어긋난 것이라는 점을 몸으로 실감해 시국 선언을 준비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호주 시드니에 있는 대학의 한인 학생들도 주시드니 총영사관 앞에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시국 선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020939502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