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성주골프장으로 변경해 확정하자 새누리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앞서 집단 반발했던 경북 지역 의원들은 이번에는 대체로 이견을 보이지 않았는데요,<br /><br />야권은 그러나 결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7월, 정부가 사드를 경북 성주포대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하자, 찬성 당론을 채택한 새누리당 내에서도 대구·경북 지역 의원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진통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완영 / 새누리당 의원 : 해당 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. 다시 말해 졸속 밀실에서 정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이철우 의원은 자신부터 사드 배치 지역 주변에서 살겠다며, 사드의 무해성을 강조하는 등, 일사불란하게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[이철우 / 새누리당 의원 : 만에 하나 사드 배치로 인한 피해가 있다면 제가 온몸으로 막겠습니다. 이를 위해 저부터 사드와 가까운 곳으로 거주지를 옮겨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….]<br /><br />반면 야당은 정부 결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한 뒤 국회 논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금태섭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성주 주민들의 반발에 변경했다는 점, 애초에 사유지는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 등은 사드 배치 결정과 부지선정이 얼마나 졸속으로 이루어졌는지 보여주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[고연호 / 국민의당 대변인 : 안보에 여야가 없다는 것은 안보 문제에 여야가 함께 대화하고 타협해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지,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을 추인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.]<br /><br />하지만,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채택을 유보하고 있는 만큼 여야의 이 같은 입장 차이가 사드 찬반 논란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3022172328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