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인권 상황을 4년 연속 정식 안건으로 다뤘습니다.<br /><br />안보리는 인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음을 규탄하고 북한 당국에 개선을 촉구했는데, 국제사회 차원의 실효적 조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안보리가 유엔 본부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올려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마련된 자리입니다.<br /><br />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영상을 통해, 옌차 유엔 정무국 사무차장보는 회의에 직접 참석해 각각 북한의 인권 상황을 상세히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서는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 유린 실태와 함께 정치범 수용소, 해외 파견 노동자,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을 비롯한 억류자 문제도 다뤄졌습니다.<br /><br />안보리 이사국들은 국제사회의 촉구에도 북한에서 인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 당국에 개선을 거듭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니키 헤일리 / 유엔 주재 미국대사 : 북한 정권의 체계적인 인권 침해와 남용은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통의 원인일 뿐이 아닙니다. '김정은 체제 유지'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한 수단입니다.]<br /><br />이번 회의는 미국과 영국, 프랑스, 일본 등의 요구로 소집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개별 국가의 인권 문제를 안보리에서 다루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논의 자체를 반대했지만, 안보리는 표결을 통해 15개 이사국 가운데 10개국의 찬성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120413571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