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북 '대화파'인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.<br /><br />후임에는 강경파 폼페오 CIA 국장을 지명했는데, 남북,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. 김희준 특파원!<br /><br />틸러슨 국무장관 경질설이 나온지 꽤 됐습니다만, 한반도 대화 국면에 전격 경질이 발표됐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어젯밤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국무장관의 전격 경질 소식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폼페오 중앙정보국, CIA국장이 새 국무장관이 될 것"이라며 멋지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틸러슨 장관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직무에 감사한다는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폼페오 국장 후임에는 지나 해스펠 현 CIA 부국장을 승진 발탁했습니다.<br /><br />첫 여성 CIA 국장으로 선택됐다며 모두 축하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캘리포니아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틸러슨 장관과 그동안 이란 핵협정을 비롯해 여러 사안에서 생각이 달랐다며 경질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폼페오 신임 국무장관 내정자와는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며 에너지가 넘치고 지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한반도 정세가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발표된 틸러슨 국무장관의 경질이 향후 남북, 북미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정부 내에서 대표적인 대북 대화파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북한과 일단 만나 날씨 얘기라도 할 수 있다며 조건없는 대화를 내세웠고, 앞서 북한과 2-3개 대화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번번이 공개 면박을 주며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틸러슨 장관의 경질설은 그동안 계속 제기돼왔고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분수령을 맞은 상황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후임 폼페오 내정자는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초강경 대북 압박과 군사행동 가능성도 언급해온 인물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향후 북미 정상회담 추진은 물론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한미 간 조율 과정에서도 트럼프 정부의 대북 강경 입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상원 청문회 등 인준 절차가 남아 있어 5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1400014088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