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이 정년을 앞둔 FBI 부국장을 해임한 뒤 지난해 자신과 나눈 대화 메모가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곧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뮬러 특검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언론들은 앤드루 매케이브 FBI 부국장이 전격 해임되자 그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메모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 메모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뮬러 특검팀에 넘어간다면 코미 전 FBI 국장의 메모처럼 큰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메케이브가 메모를 작성했을 것으로 믿지 않는다며 거짓말쟁이 코미와 똑같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대통령이 수사 중단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다 해임했다며 대화 내용를 공개해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[제임스 코미 / 前 FBI 국장 : (수사 중단 요구를) 명령으로 인식했습니다.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고 저와의 독대에서 '원한다'고 말하니 제가 하기를 바란다고 생각했죠.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 러시아 수사도 마녀사냥이고 수사팀도 친 민주당 성향이라며 뮬러 특검을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특검이 대통령 직접 조사를 앞두고 법률팀에 질문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더욱 과민해졌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코미 전 국장이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누가 정직한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추가 폭로 가능성까지 나오자, 뮬러 특검의 해임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에도 해임을 시도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뜻을 접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뮬러를 해임할 경우 대통령직 종말의 시작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1908355185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