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 공연을 진행할 우리 방북단 본진 120여 명이 오늘 오전 전세기 편으로 북으로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예술단은 출발에 앞서 뜻깊은 공연에 나서는 만큼 부담감도 적지 않지만, 즐겁고 편안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마련한 간이 행사장.<br /><br />평양에서 두 차례 열리는 공연에 참가할 예술단 출발 보고 행사장입니다.<br /><br />가왕 조용필씨를 비롯해 최진희, 이선희, 강산에 등 중량급 가수에 정인과 알리, 레드 벨벳 멤버 등 신진 가수들까지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면면으로 역대급 규모의 예술단입니다.<br /><br />[조용필 / 가수 : 긴장할 것도 없고, 연습도 다 마쳤고, 즐겁고 편안하게, 저희의 음악을 보여드리겠습니다.]<br /><br />예술단 음악감독으로 공연 준비를 전반적으로 지휘하고 있는 윤상 용인대 교수는 영광과 부담을 동시에 느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윤상 / 예술단 음악감독 : 너무나도 큰 영광임과 동시에 설명하기 힘들 만큼의 무게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예술단과 아울러 태권도 시범단과 기자단, 정부 지원 인력 등 방북단을 총괄하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방북 일정이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도종환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: 남북 간 상호존중과 화해의 물꼬를 터 나가도록 주무부서 장관이나 이번 방북예술단 단장으로서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선발대 70여 명을 포함해 190여 명으로 이뤄진 예술단은 3박 4일 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단독 공연과 남북 합동 공연을 각각 1차례씩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특히 3일 저녁 남북 합동 공연 일정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관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돼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권도 시범단도 두 차례 공연을 예정하고 있고, 1차 공연은 남측 단독, 2차 공연에서는 북측과 합동 공연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방북단은 3일 밤 공연을 마치고 밤늦게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311501138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