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관영 언론 매체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전격 발표한 사실을 빠르게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전문가들은 북미 관계가, 사상 최악이었던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박희천 특파원! <br /> <br />중국은 한반도 문제 주요 관련국이어서 언론 반응도 빨랐을 텐데요. <br /> <br />회담 취소,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관영 신화통신은 어젯밤 속보를 내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백악관이 발표를 통해,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타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CCTV도 이 사실을 신속히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매체 펑파이(澎湃)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가 이뤄진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를 전격 발표했다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구시보도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소식을 전하면서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한 소식통은 "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일련의 강력한 반발에 불쾌감을 느껴 회담을 취소한 것 같다"며 "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패를 볼 필요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는,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따른 북미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미 관계가 사상 최악이었던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의 주펑 원장은 "북미 관계 개선 이후 호전됐던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완전히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"며 "북미 관계가 올 1월 1일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"이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"북한과 미국은 최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각자 입장을 확인했지만, 서로를 만족하게 할 합의는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"며 "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통보는 이런 상황이 결과로 표출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법대 문일현 교수는 "이 정도까지 왔다면 완전히 판이 깨진 것으로 보인다"며 "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서한이라는, 상당히 공격적인 형식으로 회담 취소를 통보한 셈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"북한 입장에서 회담을 이어갈 어떠한 여지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느낄 것"이라며 "회담이 원래대로 진행되기에는 힘들 것"이라고 예상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250503321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