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열릴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북미 간 협상이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살아날 경우 그동안 신경전을 펼쳐 온 비핵화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회담 취소를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예정대로 열릴 수도 있다고 밝힌 트럼프 미 대통령. <br /> <br />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담화가 발표된 직후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계관 부상은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방안을 은근히 기대했고, 언제든 미국과 마주 앉을 것이며, 펜스 미 부통령을 비난한 최선희 부상의 담화는 핵폐기 압박에 대한 반발에 불과하다고 몸을 잔뜩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겐 더 강력한 핵무기가 있다며 정상회담을 취소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김계관 부상의 담화는 따뜻하고 생산적이라며 잔뜩 치켜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정상회담 취소가 펜스 미 부통령을 비난한 최선희 부상의 담화 때문이라는 점을 내비친 겁니다. <br /> <br />의제가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북한과 미국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핵심 협상 대상인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북한이 아주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을 은근히 기대했다고 밝힌 점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북한과 미국이 펼친 신경전은 표면적인 현상일 뿐 물밑에선 이미 알려진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나 미국의 일괄적 비핵화가 아닌 제3의 트럼프 방안을 놓고 활발한 협상이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북한의 '은근한 기대'는 트럼프 방식의 비핵화 방안을 수용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는 점에서, 정상회담이 재개되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615002104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