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려면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며 제재가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 것이란 소신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북중러 밀착이 가속화 하는 가운데 대북 제재와 압박을 위한 공조를 강조한 겁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미 의회전문 매체 '더힐'과의 대담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여름까지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'모르겠다'고 운을 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두 정상이 만나려면 실질적 진전을 이룰 여건이 분명히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경제적 압박을 계속하면 북한을 비핵화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에 나설 수 있어야 3차 정상회담이 가능하고, 이를 위해 제재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에 공을 넘긴 겁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또 한국 일본 등 동맹과 협력해 국제 제재 공조를 다지기 위해 러시아, 중국과도 접촉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북러와 중러 정상회담 등 북중러 연대 강화로 인한 대북 제재 공조 약화를 경계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다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의 전날 발언들과도 궤를 같이합니다. <br /> <br />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 회담에 준비돼 있다면서도 올바른 시점을 거론했고, <br /> <br />러시아가 제안한 6자회담은 사실상 거부하며 중러 양국에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한편 북한이 자신을 협상팀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여전히 자신이 협상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3007185379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