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톨릭 본산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남북한과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공연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재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미사. <br /> <br />흰색, 검은색 도복을 입은 태권도 시범단이 무대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슈베르트의 '아베 마리아' 선율이 흐르고, 무술과 춤이 어우러진 유려한 태권 군무가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거꾸로 돌며 고난도 공중 발차기를 선보일 때는 신자들 사이에 탄성과 박수가 터집니다. <br /> <br />공연의 주제는 '평화가 승리보다 더 소중하다!' <br /> <br />평온과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을 태권무에 담았음을 현수막으로도 펼쳐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지켜본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북한이 함께 평화를 이루려는 의지를 담은 공연으로 전 세계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줬다며 고맙다는 뜻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프란치스코 교황 : 남북한 평화의 의지를 담은 공연이었습니다. 인류의 평화에 대한 메시지입니다. 고맙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에 교황청은 파격적으로 태권도 시범을 알현 행사 중간에 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시범단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마음을 알현 미사에 나온 신자 수천 명에게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번 공연은 애초 교황청 초청으로 남북한 태권도가 처음으로 바티칸에서 함께하는 행사로 열 계획이었지만, 북한 측의 불참 통보로 한국 태권도만 무대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310453055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