열차를 타고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가는 대륙열차의 꿈이 실현될 가능성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가 오늘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OSJD, 즉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으로 가입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, 즉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우리나라가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OSJD는 유라시아 대륙의 철도 운영국 협의체로서 북한과 중국, 러시아 등 28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횡단철도, TCR과 시베리아횡단철도, TSR 그리고 몽골종단철도, TMGR 등 유라시아 횡단철도가 지나는 모든 국가가 회원입니다. <br /> <br />OSJD는 옛 소련과 동구권 국가 사이에 국제철도협약을 맺기 위해 1956년 결성된 기구입니다. <br /> <br />대륙철도를 포함한 유라시아 철도 운송과 관련한 제도와 운송협정을 마련하고 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가 OSJD의 정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28만㎞에 달하는 국제노선 운영에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OSJD가 관장하고 있는 국제철도여객운송협약 등 유라시아 철도 이용과 관련한 중요한 협약들을 다른 회원국들과 체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OSJD 정회원이 되려면 회원국 만장일치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매년 가입을 추진했으나 다른 정회원인 북한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은 2014년 OSJD 제휴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가 OSJD 정회원이 됨에 따라 열차를 타고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와 유럽까지 가는 대륙열차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즉 북한 비핵화 문제와 대북 경제 제재 해제 문제가 해결되고 남북 경협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남북 철도 연결과 이를 토대로 한 유라시아 대륙철도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6071932548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