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한 개는 냄새를 맡는 '체취견'입니다. <br /> <br />과학수사에 이용하는 개인데요, <br /> <br />이번에 공을 세운 개는 지난 2015년 북한산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특공대가 운용하는 '탐지견'하고는 다르다는데, 어떤 개인지 김범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진에 있는 해발 2백20m의 야산에서 여고생의 시신을 발견한 것은 '체취견'입니다. <br /> <br />사람의 냄새를 맡는 개라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벨기에 산 '말리노이즈'로 충성심이 뛰어나고 활동성과 지구력이 강해 산악 지형 수색에 딱 맞는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이 혁 / 전남 강진경찰서장 : 발견 당시 변사체는 옷이 벗겨진 상태로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체취 증거견은 개의 발달된 후각을 활용해 범인과 증거물을 신속하게 발견하고, 실종자와 시신을 찾아내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공대에서 폭발물 등을 찾는 탐지견하고는 다릅니다. <br /> <br />두 가지를 함께 하는 것은 개가 말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해 분야별로 특화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시신을 발견한 체취견 '나로'는 지난 2015년에도 북한산에서 경남기업 고 성완종 회장의 시신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체취견은 친화와 복종·시료 인지 등 기초훈련을 받고 증거물 선별과 수색, 추적 훈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적으로는 모두 11개 경찰청에서 16마리의 체취견을 운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개를 다루는 과학수사 요원은 '핸들러'라고 불립니다. <br /> <br />체취증거견이 실종 사건 등에서 맹활약하면서 감춰진 진실을 밝히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2511422986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