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무사령부가 계엄령 선포를 위해 작성한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담고 있는 문건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탱크와 특전사 투입, 언론 통제와 SNS 차단은 물론 국회가 계엄령을 해제하지 못하도록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는 계획까지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 <br /> <br />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계엄령 관련 모든 문건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는데, 이에 따라 추가로 보고된 문건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방부가 어제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민정수석실에 제출한 문건인데요, 조금 전 청와대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문건은 앞서 언론에 공개됐던 계엄령 검토 문건의 세부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문건에는 계엄이 실시됐을 때 발표할 비상계엄 선포문, 계엄 포고문이 이미 작성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 선포와 동시에 포털과 SNS를 차단하고 언론 통제를 실시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 검열반 9개를 편성해 원고와 영상물 원본을 사전에 검토하고, YTN을 포함해 56개 언론사별로 통제요원을 편성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언론사별로 어느 기관에서 몇 명이 필요한지까지 적시돼있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국회의 계엄 해제권을 무력화하는 방안도 들어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시 국회가 여소야대였기 때문에, 국회가 계엄 해제를 표결할 경우에도 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사령부가 집회·시위와 반정부 정치활동 금지를 선포한 뒤, 불법 시위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을 집중 검거한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 의원을 사법처리해서 계엄해제 표결이 실시돼도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없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국가정보원장이 계엄사령관의 통제에 따르게 하고, 국정원 2차장이 계엄사령관을 보좌하게 하는 등 국정원 통제 계획도 들어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가 예상되는 광화문과 여의도에는 야간에 전차와 장갑차를 이용해 특전사 등 계엄군을 신속히 투입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밖에 정상적인 계엄 매뉴얼과 달리 계엄사령관에 합참의장이 아닌 육군참모총장을 추천하도록 했고, 계엄사령부 설치 위치도 명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 문건의 성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에 발견된 문건은 통상적으로 작성되는 군의 계엄실무편람 내용과 전혀 다르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내용을 보면 앞서 전해드린 것 외에도 정부 부처 통제방안, 군사법원 설치 등 상당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2014595939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