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세 자영업자와 소상인 대다수가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하기 어려워 직원 축소 등을 고려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, 경총은 내일 정부에 이의 제기서를 제출하고 최저임금 재심의를 정식 요청합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, 영세자영업자와 소상인 10명 중 7명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올해 경영상황이 지난해보다 위기라는 응답이 75%를 넘었고, 이 가운데 44%는 월 매출이 20% 넘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영위기의 원인은 내수 부진이 가장 컸지만,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또한 그에 맞먹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절반 이상이 이 같은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직원 수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하며 소상공인들은 '생존권 운동연대' 출범 등 단체행동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총도 정부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이의 제기서를 제출하고 재심의를 공식 요청합니다. <br /> <br />경총은 내년 최저 임금 인상안이 영세·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키우고 고용 부진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돼 이의제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저임금 후폭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, 김동연 부총리는 최근 모든 경제 문제가 마치 최저임금 인상 때문으로 오도되는 것은 문제라며, 우리 경제가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정부는 우선 10년이 넘은 영세 자영업자의 빚 4,800억 원을 소각 처리하고, 또 한도가 이미 소진된 소상공인 대상 '해내리' 대출도 1조 원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임대료 체계와 카드수수료 산정방식, 그리고 납품단가 구조 등의 개선 방안 등이 담긴 최저임금 후속 대책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2222042274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