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전선언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리스 대사는 긍정적인 비핵화 움직임으로 핵시설 명단 제출도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도 절충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부임한 해리 해리스 대사가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북미 관계 개선 협상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종전 선언과 관련해 해리스 대사는 평화협정 체결 이전에 종전 선언을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, 다만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서로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종전선언이 가능성의 영역에 들어와 있다면서도 종전선언에 필요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로 핵시설 명단을 제출하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미사일 엔진 실험장 해체 움직임 등 지금까지 보인 비핵화 관련 움직임에 대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종전선언을 한번 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초기 시점에,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하는데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중론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해리스 대사는 또 종전선언에는 한미가 나란히 함께 가야 하고, 일방적인 선언이 아니라 한미동맹의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종전선언 참가에 대해서는 북한 비핵화에 있어 중국은 파트너라면서도 중국의 종전선언 참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021717410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