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행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간 지지부진한 비핵화 협상 동력을 마련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친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은 지난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리용호 외무상에게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을 제안했다고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존 볼턴 /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: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다시 방북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를 제안했습니다.] <br /> <br />볼턴 보좌관은 하지만 대화보다 실행의 문제가 중요하다며 북한에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를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분간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가능성에 대해 당장 발표할 일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키며,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헤더 나워트 / 美 국무부 대변인 : (북미) 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 우리는 이 길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알고 있고 현재 그 과정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은 제재와 대화 카드를 동시에 흔들며 북한에 핵시설신고 등 실질적 조치를 촉구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유엔안보리가 채택한 신속한 대북 인도 지원 지침의 초안도 미국이 작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성사돼 비핵화 협상 진전의 단초를 마련하고 나아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트며 정상 차원의 통 큰 담판의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080705445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