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답보 상태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핵 폐기에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아무런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비판과는 사뭇 다른 진단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북한 동창리 위성발사장 해체가 진척되고 있다'는 북한 전문 매체 '38노스'의 분석이 나온 날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싱가포르 합의를 잘 지키고, 핵 폐기에도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더 이상 미사일 발사도 핵실험도 없습니다.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.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.] <br /> <br />반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는다며 연일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볼턴 /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(폭스뉴스 인터뷰) : (미국은 싱가포르 합의에 부응하고 있지만) 북한은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국제 참관단이 보지 않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도 유효한 조치가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볼턴 보좌관은 또 한국의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 문제를 정의용 실장과 논의한 사실을 곧바로 공개하며 제재 이행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엇갈리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의 언급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트럼프 정부의 강온양면 전략으로도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교착 상태인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 내 비판론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는 보수 칼럼니스트의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이라 자평한 북미정상회담은 북한만 강하게 만들고 국익은 희생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종전선언과 핵시설신고로 맞서는 북미 두 정상이 다시 만나야 돌파구를 찾게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우리 정부 중재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090727009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