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실상 다음 달 이후로 미뤄진 뒤 실무회담은 아직 첫발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양측의 신경전도 고조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내달 6일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힌 상황. <br /> <br />그 일정과 장소, 의제를 조율할 실무협상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측에 가능한 빨리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1주일째 똑 부러진 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앞서 북미 정상 회담이 두어 달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간 협상 결과에 따라 자칫 연내 개최가 어려울 가능성까지 시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조윤제 주미대사는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협의가 마무리되지 못했고 시기는 미국 측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양측이 전향적인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를 놓고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기까지 시간을 벌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트럼프 정부는 일단 중간선거 승리에 주력하고 있고, 북측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중국과 러시아 방문에서 돌아온 뒤 북미 협상 세부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양측의 신경전도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북중러 3자 연대를 강화하며 제재 완화를 위한 우군 확보에 나선 북한에 맞서, 미국은 대북 제재 이탈을 경계하고 고삐를 죄면서 북한을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1507191184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