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은혜 부총리가 사립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비리가 불거지면서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에게 국공립 유치원 확충과 유아교육의 국가책임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간담회에 나온 학부모들은 국공립 유치원을 더 많이 세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공립 유치원이 주변에 없어 보내고 싶어도 보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고, 사립유치원에 대한 투명한 정보와 엄격한 회계 관리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수업료 외에 나가는 특별활동비 등의 각종 지출도 부담이라며 상한선을 두라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 부총리는 비리를 막지 못한 교육 당국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거듭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의 요구대로 국공립 유치원을 늘리고 유아교육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음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유은혜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하고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국공립 증설 목소리는 크지만 예산 문제 등 현실의 벽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사립유치원들은 저출산 시대에 국공립 확대는 거꾸로 가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덕선 /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대위원장 : 저출산으로 아이는 점점 줄고 경영이 어려워서 유치원을 그만 두고자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. 공립을 짓는 것보다 오히려 사줘라….] <br /> <br />정부는 시간이 필요한 국공립 확충에 앞서 사립유치원의 투명성 제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·정·청은 국가교육회계시스템인 '에듀파인'과 입학관리시스템인 '처음학교로'의 적용을 강제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좁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사립 유치원에 주는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변경하는 관련법 개정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등 오는 25일 종합대책에 근본적인 개선책을 담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재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2222130831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