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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양 공동선언 비준 공방 속 때아닌 '평양냉면' 후폭풍 / YTN

2018-10-30 52 Dailymotion

지난달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기업 총수들에게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던진 '냉면이 목에 넘어가느냐'는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 않아도 평양 공동선언 비준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고, 여당은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한 것이라며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 기업 총수들이 옥류관에서 냉면 식사를 할 때,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불쑥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무슨 말을 했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뒤늦게 일부 내용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진석 / 자유한국당 의원 : 대기업 총수들 모여앉아 냉면 먹는 자리에 불쑥 와서 정색을 하고 말이죠. '아니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?' 이렇게 얘기했어요. 장관 보고 받으셨을 거예요.] <br /> <br /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 : 네, 비슷한 얘기를 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제 협력이 생각보다 더디게 흐르자 북한이 공개 핀잔을 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 비준을 두고 청와대를 몰아붙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지도부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'평양냉면 굴욕 사건이다', '청와대가 사과해야 한다'는 주장에 '거봐라, 무례와 천박함이 북한의 본 모습'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준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: 평양냉면 굴욕 사건이라고 해도 될만한 겁박을 듣게 하고 이게 과연 정상적인가. 경제인들을 모시고 가서 그 정도의 모욕적인 언사를 듣게 했으면 청와대가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남북관계 진전이 중요한 것이지, 정치 쟁점화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방어선을 쳤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그 말 한마디 가지고 굴욕적이다, 아니다,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. 몇 백 명이 같이 갔는데 거기에서 일어났던 말 한마디 가지고 전체를 문제 삼는 건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국회에 불고 있는 때아닌 평양냉면 후폭풍은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비준 갈등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평화체제 구축이 더 중요하다는 여당과 북한을 믿기는 아직 이르다는 야당의 충돌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3022275769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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