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강경파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북 경제제재 해제 검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가 북한을 북미정상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을 잇따라 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에 대한 초강경 발언을 쏟아내 온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. <br /> <br />공영 라디오, NPR 인터뷰에서,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"성과를 거둔다면 대북 경제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또 한 번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방점이 찍힌 언급이지만 강경파 볼턴 보좌관의 입에서 제재해제 가능성이 나온 것은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볼턴 보좌관은 앞서 내년 1~2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열어놓은 문으로 북한이 걸어 들어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는 동시에 제재 완화를 내세우며 북한을 고위급회담과 2차 정상회담으로 이끌기 위한 포석들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한편 미 국무부도 한미 외교장관회담 결과 발표 에서 평소와 달리 제재 이행 강조 문구를 뺐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우리 정부 발표에만 "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"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해제는 없다는 입장에서 후퇴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유화책을 쓰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082213312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