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도에 국내 첫 영리병원을 설립하는 문제를 놓고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 자본의 우회투자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이에 대해 자본금 전액은 외국인 투자법인에서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종민 기자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 영리병원 허가 논란에 이어 국내 자본의 우회투자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의회 현안 질의에서, 영리병원 주체인 녹지 국제병원의 투자자 일부가 사실상 중국 내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한국인이라는 주장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상하이에 있는 "이 병원은 한국계 자본에 국내 의료진이 소속된 녹지 국제병원 네트워크 업체로 돼 있다"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시민사회단체는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 영리화 저지 제주운동본부는 우회투자 논란을 은폐하기 위해 외국 의료기관 개설허가의 핵심적인 내용을 위배했다며 개설 허가 취소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즉각 반박 자료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2015년 사업 승인 당시 보건복지부가 제주도에 보낸 공문에서 녹지 국제병원 사업 시행자의 외국인 투자 비율이 100%인 외국인 투자법인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자체 조사에서도 사업 시행자는 중국에 본사를 둔 녹지그룹의 지주회사가 100%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이에 따라 "외국인이 100% 투자한 외국인 투자법인이기 때문에 우회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게 확인돼 개설 허가를 내줬다고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영리병원에 국내 자본이 개입했다는 의혹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 국제병원은 이달 초 개설 허가가 난 가운데 47병상과 100여 명의 인력을 갖추고 조만간 문을 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22518225073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