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의 자산 압류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"매우 유감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 부처에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검토할 것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NHK의 '일요토론' 프로그램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"한반도 출신 노동자에 대해서는 압류를 향한 움직임은 매우 유감"이며 "일본 정부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국제법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 조치에 대한 검토를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"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이 끝났다"면서 "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국제법에 비춰 있을 수 없는 판결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의 일본 정부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지만 외국의 사법부 판결을 또 비판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일본 기업인 신일철주금의 강제징용 피해자 변호인단은 지난해 말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신일철주금이 포스코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 'PNR'의 한국 자산을 압류해달라며 강제집행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에 따른 것으로, 변호인단은 지난해 두 차례 신일철주금 본사를 직접 방문해 협의를 요청했지만, 면담조차 거부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062204392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