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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INF 탈퇴, 미-중-러 신경전...동북아 정세는? / YTN

2019-02-16 3 Dailymotion

미국이 과거 냉전 체제의 붕괴를 이끌어 온 미국과 소련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, INF 탈퇴를 공식화한 것을 놓고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중국이 참여하는 새로운 조약이 필요하다고 압박하고 있지만,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그 배경을 김세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거리 핵전력 협정, INF는 1987년 사정거리 500km 이상 5천500km 이하의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폐기하자며 미국과 소련이 맺은 협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협정으로 두 나라는 2천600여 기의 핵미사일을 단계적으로 폐기했고, 냉전체제 붕괴를 이끌어 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과 러시아가 이 협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단은 러시아가 재작년 실전 배치한 신형미사일 9M729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사거리 490km라고 밝혔지만, 미국은 최대 5,000km에 이른다며, INF 탈퇴를 공식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언뜻 보면 미러 갈등으로 보이지만,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INF 협정으로 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력 확충에 제한이 따르는 미국과 달리, 당시 협정 당사자가 아니었던 중국은 무기 개발에 제한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인지 미 정부 내에서는 중국의 중거리 핵 능력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 : 미국으로서는 러시아 외에도 중국 등을 포함한 새로운 조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고 이 과정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조약이 필요하다며 중국을 거론했는데, 중국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저는 모두가 크고 아름다운 공간에 모여 훨씬 더 나은 새로운 조약을 체결하기를 희망합니다.] <br /> <br />[중국 CCTV 아나운서 (AP화면) : 중국은 다자간 조약을 반대합니다.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새로운 조약을 만드는 것보다 지금의 조약을 유지하고 이행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미국이 여러 상황을 감안해 INF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INF 협정 문제로 미중 간 갈등이 불거질 경우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주변국의 INF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1705021758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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