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피해자 10명 가운데 6명이 만성적 울분 상태를 겪는 등 심리적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'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'는 오늘 서울 중구 특조위 건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가정 실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, 성인 피해자 응답자의 66.6%가 만성적 울분 상태를 보였고, 이 가운데 50%는 중증도 이상의 심각한 울분 상태로 일반인보다 울분 정도가 2.27배 높게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역학회가 피해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분석한 결과, 성인의 경우 57.5%가 우울과 의욕저하를 경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27.6%는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고 실제 자살을 시도한 경우도 11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인과 비교하면 자살 생각은 1.5배, 자살 시도는 4.5배 높은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역학회는 조사결과, 정부의 건강 피해 인정 질환과 실제 피해자들이 진단받은 질환과의 차이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질병 인정 여부를 폭넓게 정의해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[kimwj0222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141355009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