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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은폐' SK케미칼 부사장 구속 / YTN

2019-03-14 26 Dailymotion

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관련 대응 문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혐의를 받는 SK케미칼 박철 부사장이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는 이제 윗선인 김철 SK케미칼 대표의 범행 가담 여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돼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관련 자료를 은폐한 혐의로 SK케미칼 박철 부사장이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임직원 3명은 영장이 기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들 임직원들은 법정에 들어서기 전, 조직적 은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 철 / SK케미칼 부사장 : (유해성 보고가 있는데도 조직적으로 은폐하신 겁니까?) …. (피해자들께 한 말씀만 해주시죠.)….] <br /> <br />검찰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SK케미칼 전직 직원의 하드디스크에 있던 연구 자료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5년, 서울대 이영순 교수팀이 작성한 보고서로,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CMIT와 MIT가 백혈구 수 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임원들이 문건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고, 지난 2013년에도 언론 보도를 막기 위해 자료를 숨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SK케미칼 측은 해당 문건은 연구 보고서 일부가 담긴 사본으로 유해성을 입증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확보한 자료도 검찰에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단체는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독점 공급한 SK케미칼이 그동안 책임을 피해왔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SK케미칼 부사장이 구속되면서 최고 책임자인 김철 SK케미칼 대표도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150320474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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