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위 공직자 비리 수사처 설치 등 사법 개혁을 둘러싸고 여야 간 신경전이 팽팽한 가운데 사법부를 향한 여야의 발언도 수위가 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에선 2심에서 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여론 재판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이,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내부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희정 충남도지사 시절 부지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최근 한 행사에서 사법부를 향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'댓글 조작' 혐의로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 판결이 보복 재판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안희정 전 지사가 2심에서 유죄로 바뀐 것을 두고 '여론 재판'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언급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(지난 21일) : 어떻게 1심은 무죈데 2심은 별로 달라진 게 없는데 유죄냐. 그래서 사람들이 이거 무슨 또 여론 재판하는 거 아니냐.]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내 친박계 의원들은 '박근혜 사면론'을 부각하는 데 몰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좌진 출신 4명이 KT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는 홍문종 의원은 자신도 죄가 없는데 시달린다면서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문종 / 자유한국당 의원(지난 22일) : 아무 잘못 없는 저 같은 별 볼 일 없는 사람도 '친박' 뭐라고 해서 들들 볶는 거 보면, 대통령이 무슨 죄를 지었는가. 탄핵 무효다.] <br /> <br />여야가 각각 다른 각도에서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는 건데, <br /> <br />사법 개혁을 둘러싼 입장 차도 좁혀질 기미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제도 개편에 극적 합의했던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공수처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부터, <br /> <br />공수처장 추천 방식까지 건건이 엇갈리면서 선거제도 개편 패스트트랙 논의는 표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지난 22일) : (바른미래당이 얘기하는 공수처 안 절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신가요?)" "그건 공수처가 아니니까.]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(지난 21일) : (바른미래당 안) 이것이 관철되지 않으면 소위 패스트트랙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공수처 설치 자체에 반대하고 있는 한국당은 검찰 수사권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이 담긴 자체 사법개혁 법안을 마련해 당론으로 발의하겠다며 독자노선을 걷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(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2305381867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