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뱀장어가 잡히지 않고 사료 가격은 오르면서 민물장어를 기르는 어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민은 다른 나라에는 없는 규제는 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요즘 민물장어를 기르는 어민은 울상입니다. <br /> <br />실뱀장어는 수요의 10분의 1도 나오지 않고 사료 가격은 배가 올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손성수 / 민물장어 양식수협 조합원 : 치어값 상승으로 인해서 원재료, 원가 상승 자체가 돼 버리다 보니까 지금 출고가격은 원가에 못 미쳐서 생산 어가들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는 실뱀장어가 잘 잡히지 않으면서 중국이나 대만의 같은 종 수입 의존도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장어를 기르거나 잘 먹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절차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 큰 장어도 아닌 실뱀장어에 대한 검역입니다. <br /> <br />[황주홍 / 국회농림축산식품위원장 : 다른 나라처럼 실뱀장어 검역증명서를 없애서 통관 소요 시일도 단축하고 실뱀장어의 활력도 살리고 비용도 절감하는 그런 규제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해양수산부는 병균 감염 여부 등에 대한 검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어민은 비용이 들어 원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며,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르는 장어가 줄고 있어 물량을 대지 못하면 다시 시장에 중국산이 판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, <br /> <br />중국산의 국산 둔갑을 막기 위해 위판장 거래를 의무화하고 유통 이력제까지 도입한 수협은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[이성현 / 민물장어양식수협 조합장 : 돈 버는 어떤 그런 수협, 더 강한 수협으로 만들 계획이고 여러 가지 제도적으로 힘든 것들은 하나하나, 차근차근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실뱀장어 품귀와 사료 가격 상승에 다른 나라에는 없는 규제까지, 민물장어 양식 어민이 삼중고를 무난하게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602424971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