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에서 거침없이 총을 쏘는 대통령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'국민의 일꾼'(Servant of the People) 시즌 2의 한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법안이 막히자 답답함에 상상 속에서 벌인 일이지만, 통쾌한 면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 드라마에서 대통령을 연기한 41살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진짜 우크라이나의 신임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. <br /> <br />드라마 제목인 '국민의 일꾼'을 당명으로 정해, 선거에 그대로 사용한 우크라이나의 국민배우 젤렌스키가 현지 시각 21일 치러진 대선에서 포로셴코 현직 대통령을 이기고 당선됐습니다. <br /> <br />득표율도 70%를 훌쩍 넘겨 포로셴코 대통령보다 3배에 가까운 득표를 받으며 압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는 교수 아버지와 공학자 어머니 아래에서 자라 법학을 전공했지만, 어린 나이부터 연예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17살에 러시아 코미디 TV 쇼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, 이후 TV 코미디 시리즈와 영화에서 주요 배역을 맡아 왔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로 이른바 '국민 배우' 반열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'국민의 일꾼'이란 제목의 드라마에서 부패 정권을 비판해 인기를 얻고, 또 대통령까지 된 교사 역을 맡았는데, 현실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 거죠. <br /> <br />국민배우지만 정치 경험이 없는 젤렌스키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기존 정치에 대한 환멸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소개한 시민 인터뷰를 보면 '젤렌스키가 대통령이 되면 90% 큰 불행이 될 수 있지만, 10%의 변화 가능성에 투표한다'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현 정치에 대한 불만이 컸던 것인데요. <br /> <br />젤렌스키는 이런 점을 선거에 충분히 활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 집회 대신 현직 대통령을 패러디한 내용의 개그 공연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며 시민에게 다가갔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양자 토론에선 포로셴코를 향해 '나는 당신의 실수로 생긴 결과'라며 '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시스템을 부수러 온 그냥 사람' 이라고 차별화했지요. <br /> <br />결국, 기존 정치에 대한 과감한 비판에 박수를 보내던 시민들은 그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대통령 당선자 : 우리가 함께 해냈습니다. 여러분 덕분입니다. 감동적인 연설은 없을 것입니다. 단지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오렌지 혁명 등 정치적으로 많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312552167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