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외국 품종의 농산물을 주로 재배했기 때문에 외국에 주는 로열티 부담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산 품종을 속속 개발하면서 로열티 부담이 줄고 있는데 특히 국화와 장미, 딸기 등은 거꾸로 우리 품종을 외국에 수출해 호평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줄기에 가시가 없는 국산 장미 '딥 퍼플'. <br /> <br />지난해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 430만 주를 수출한 효자 꽃입니다. <br /> <br />딥 퍼플을 비롯해 딥 실버, 핑크 하트 등은 모두 해외로 수출하는 국산 장미. <br /> <br />수출 물량이 최근 8년간 100배 이상 늘었고 로얄티로 17억 원을 벌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규현 /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: (인기가 있는 비결은) 품종에 따라서 가시가 없는 품종이 있고 색상이 화려하거나 꽃이 화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중국 하이난 섬에 있는 이 농장에서는 국산 국화 품종인 '백마'를 기릅니다. <br /> <br />한 주당 15원의 로열티를 받고 수출을 시작했는데 앞으로 수출물량을 연간 천8백만 송이로 늘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엽연평 / 백마 재배 중국 농민 : 백마는 일본 품종인 신마보다 꽃이 더 크고 색깔도 하얗고 여러 가지로 훌륭하게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먹음직스런 '고하'와 '산타'는 베트남과 중국에 수출해 호응을 얻고 있는 국산 딸기. <br /> <br />품질 좋고 다양한 국산 품종이 속속 개발되면서 해외에 주는 로열티가 줄고 일부 품종은 거꾸로 로열티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재아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국제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고 개발한 우수한 품종은 해외시장에 품종 출원과 등록을 거친 후에 품종 보급을 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가시 없는 장미처럼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만든 국산 품종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091813414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