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장외 투쟁을 벌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(25일) 광화문 집회를 마지막으로 3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. <br /> <br />정치초년병에서 야권의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는 내부 반응 속에, 대안 없이 지지층 결집만을 노린 보여주기 행사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잇단 강성 발언으로 야당 대표가 논란에 직접 뛰어들었다는 점도 부담으로 남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패스트트랙 정국을 계기로 시작된 지난 3주간의 장외 투쟁은 정치 초년병이 투사, 저격수로 변신하는 시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, 문재인 정부의 아픈 곳을 콕콕 찌르며 민심에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 21일) : 미사일이라고 말도 못하는 정부입니다. 새총 쏜 것도 아니고 발사체가 뭐냐? 말이 됩니까?] <br /> <br />양복을 벗고,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려 안간힘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 21일) : 바지락 맛있죠. 저도 바지락 칼국수를 아주 좋아하는데.] <br /> <br />한국당도 중앙과 지역 조직이 합심해 보수층 결집에 재미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안으로는 '황교안 리더십'의 안착과 당 단합, 밖으로는 총선 지지 기반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경화 모습이 노출돼 중도 표심까지 외연을 넓히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'5월의 광주'에서는 역시나 뭇매를 맞았고, 사찰 합장 보이콧과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종교 편향 논란도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주민들과 크고 작은 마찰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[산불 피해 주민 (지난 23일) : 열 받게 만들잖아요. 피해가 얼마나 많은데 한국당 선전만 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회의를 다 마친 다음에 말씀하십시오.] <br /> <br />'가출 정치' 비판과 강경발언에 대한 볼멘소리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22일) : 제1당 대표로서 그런 강경 발언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말씀을 삼가할 건 삼가시고. 더군다나 국무총리하고 대통령 (권한)대행까지 지낸 분이….] <br /> <br />전국 방방곡곡, 경제와 안보, 민생 현장을 누볐던 한국당의 장외투쟁은 3주 만에 막을 내립니다. <br /> <br />보수층 결집에는 느낌표, 외연 확장에는 물음표를 남긴 자유한국당. <br /> <br />앞으로 국회에서 어떤 정책적 대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지난 3주가 진정한 민생 행보였는지, 아니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2505025395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