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데요, 이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징용 문제 등 역사 문제로 악화된 한일 관계가 결국 정상외교에도 영향을 주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 <br /> <br />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이었는데, 결국 무산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정부는 그동안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만,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레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참석하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 때 한일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항상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, 일본이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일본 언론들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G20 정상회의 기간에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일정이 꽉 짜여져 있어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우리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국제법상 있을 수 없는 판결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국제법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다음 달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가 있는데 일본 내 여론이 한일 정상회담에 긍정적이지 않다는데도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유가 있다는 해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두 정상 간의 만남이 불발되면서 한일 정상회담은 7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에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문 대통령은 중국, 러시아, 캐나다,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역설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,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발전이 다시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한반도 정책 방향도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514420613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