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러시아가 독도 영공 침범에 대해 기기 오작동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오늘 영공침범 자체를 부인하며 항의 전문을 보내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 <br /> <br />러시아 측 입장이 하루 사이에 반대로 바뀐 건가요? 청와대 설명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먼저 러시아 측이 유감을 표명했다는 건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로 초치된 러시아 무관이 의도를 갖고 영공을 침범한 것이 아니라면서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는 사실을 청와대가 오늘 뒤늦게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, 즉각 조사에 착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또, 러시아는 한국 국내법을 존중한다면서 의도를 갖고 영공을 침범한 게 아니다, 본국 외교부·국방부를 통해 적절한 사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수석의 브리핑이 있기 전에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전략폭격기가 동해를 비행하는 동안 타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내놓은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러시아에서는 오늘 항의전문을 우리에게 보내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러시아는 우리 국방부에 공식 전문을 보내 영공을 침범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오히려 우리 공군이 자국 군용기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고비행도 없었고, 조종사와 교신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게 러시아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조종사의 교신 음성과 레이더 영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공침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으니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역시 러시아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분명한 사과와 해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명확한 근거 자료를 갖고 있는 만큼 러시아 측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청와대가 러시아 무관의 개인 의견일 수도 있는 발언을 오전에 섣불리 공개하면서 혼선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2419583141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