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홍콩이나 타이완을 별도의 국가로 표시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,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가 비슷한 이유를 들어 삼성전자와의 모델 계약을 해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엑소 멤버 레이는 중국 SNS인 웨이보 공식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레이가 모델로 활동하는 삼성전자의 공식 사이트에 국가와 지역의 정의가 불분명한 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레이는 또 '하나의 중국' 원칙을 지키는 파트너는 환영하지만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존에 모호한 입장과 태도를 보이는 단체나 조직은 거절한다면서 삼성 스마트폰 브랜드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모호하게 함으로써 중국인의 민족 감정을 엄중히 손상시킨 점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사자가 정확히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지를 밝히지 않아 현재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최근 중국산에 밀려 0.8%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캘빈 클라인의 모델도 맡고 있는 레이는 캘빈 클라인이 홍콩을 국가로 표시한 상황에서 계약을 유지하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으며, 이후 홍콩 콘서트 계획을 취소하고 삼성전자와의 모델 계약도 해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코치와 베르사체 등 다른 글로벌 브랜드들도 홍콩이나 타이완을 중국과 무관한 도시나 국가로 표시했다가 중국인들의 비난을 받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400305402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