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에서 수입한 불량 한약재를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들여온 양이 확인된 것만 3천 톤 가까이 되는데, 중금속이 포함돼 있었는데도 시중에 풀렸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관 직원들이 창고에 보관 중인 마대를 뜯습니다. <br /> <br />진주조개의 껍데기, 이른바 진주모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세관에는 한약재용 진주를 수입한다고 신고하고는 금지 품목인 껍데기를 들여온 겁니다. <br /> <br />세관이 적발한 업체 3곳은 이처럼 수입 기준에 맞지 않는 불량 한약재를 우리나라에 대량으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 10월부터 3년여간 2천9백여t, 시중 가격으로는 120억 원어치가 넘는 양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약재상과 한의원 등에 유통됐습니다. <br /> <br />[임종민 / 부산본부세관 외환 조사관 : 부적합 수입 한약재가 담긴 화물 전면에 정상 수입 통관된 검사용 샘플을 배치함으로써 (품질검사를 통과했습니다.)] <br /> <br />일부 한약재에서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지만, 버젓이 유통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된 한약재를 반품하는 대신, 품질이 떨어지는 비슷한 약재를 돌려보내는 방법으로 감시를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관은 관세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업체 직원들을 입건해 검찰에 넘기고 한약재 수입 실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272227381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