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범죄 혐의가 짙은 북한 주민 2명을 북한으로 강제 추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오징어잡이 배에서 선장을 포함해 동료 승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사건 경위부터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오늘 오후 3시 10분쯤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 2명 강제 송환, 추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 2일 동해 상에서 오징어잡이 배에 타고 있다 나포됐는데, <br /> <br />조사 결과 모두 16명 살해한 혐의가 드러났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먼저 북한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인도 의사를 물었고, 북한이 응해와 오늘 송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를 요약하면, <br /> <br />이들은 김책항에서 지난 8월 17톤급 오징어잡이 배 출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까지 함께 어업활동을 하는 동안 선장이 가혹 행위를 해서, 3명이 공모해 선장을 포함해 모두 16명의 선원을 살해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잡아놓은 오징어를 팔아 도주 비용을 마련하려고 김책항에 들어갔다가 그 과정에서 1명이 붙잡혔고, 이를 본 나머지 2명이 도주해 남하하다 동해 NLL 해상에서 우리 해군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도망을 치는 바람에 이틀 가까이 추격전을 벌이다 나포됐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는데요, 의사에 반한 강제 추방이 적절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같아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들이 귀순 의사를 밝힌 점은 정부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의 범죄 혐의와 이틀 가까이 우리 군의 명령에 불응해 도망 다닌 점 등으로 미뤄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는 이들이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로 보호 대상이 아니며 흉악범죄자로서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추방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우리 사회 편입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혐의와 관련해선 본인들이 인정했고, 의심할 여지가 없을 만큼 확인했다고만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하한 북한 주민을 현장에서 즉각 퇴거 명령한 적은 있었지만, <br /> <br />흉악 범죄 혐의가 드러나 판문점에서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0717133504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