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한국의 반발이나 의견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일본 정부가 다시 한 번 확실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은 억지스러운 한국 관련 비난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베 일본 총리는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은 한일청구권협정, 즉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국정 운영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은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게 한국 탓이니 한국이 해결하라는 억지를 시종일관 굽히지 않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(한국이) 국가 간 약속을 준수해 건전한 양국 관계로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에 욱일기가 등장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억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태세입니다. <br /> <br />제국주의 일본의 전범기로 사용됐다는 사실은 쏙 빠진 홍보 자료를 기존의 일본어와 영어 외에 한국어, 프랑스어 스페인어로도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모테기 도시미쓰 / 일본 외무상 : 욱일기 사용이 정치적 선전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 올림픽조직위원회도 같은 입장이라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일본 보수 매체 등은 한국에 대한 말도 안 되는 트집 잡기와 깎아내리기에 몰두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최근 환담 사진을 청와대가 공개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무단으로 사진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 간 비공식 접촉에 대한 사진 촬영과 공표에는 명문화된 규정이 없다고 스스로 인정해 놓고도 '신의 성실의 원칙에 어긋나 분노한다'는 일본 정부관계자의 말을 억지춘향식으로 가져다 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한일 정상 환담에 대해 한국 정부가 취한 대응 하나하나에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피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서 비롯된 한국 정부의 첨단 소재 국산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일본의 기술이 워낙 뛰어나고, 한국 재벌들이 속으로는 국산화보다 일본 제품을 계속 쓰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081838512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