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멘 서해상에서 우리 국민 2명을 비롯해 16명을 태운 선박 3척이 후티 반군에 의해 나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후티 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배와 선원을 모두 풀어주겠다는 뜻을 밝혔지만, 시일은 알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8일 아침 7시 24분, 예멘 카마란섬 서쪽 15마일 해상에서 우리나라의 웅진개발 선사로 모바일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3시 50분쯤 해적이 선박을 접수했다는 예인선 웅진 T-1100호 선장의 긴급한 연락을 끝으로 선박의 행적은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해적인 줄 알았던 나포 세력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후티 반군이 우리나라 국적의 준설선과 예인선,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예인선 모두 3척을 나포해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정박시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 2명을 포함한 선원 16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후티 반군 측에서 해당 선박들이 영해를 침범했기 때문에 억류해 조사 중이지만, 한국 선박으로 밝혀지면 선원과 함께 놓아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인철 / 외교부 대변인 : 나포선박과 나포선박에 탑승한 우리 국민에 대해서 말씀드리면, 우리 국민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이며 해당 사실을 가족에게 통보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나라 청해부대 강감찬함이 오만 무스카트항에서 예멘 해역으로 이동 중이지만, 군사 작전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국민이 후티 반군에 의해 억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른 나라 선박을 나포했다가 풀어준 적은 몇 차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동맹군과 예멘에서 내전 중으로, 정전합의가 이뤄졌지만 아직 정세가 불안합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[j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1917253058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