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북한과 무역합의?…"北·탄핵 머릿속 점령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탄절 미군 장병과의 위문전화에서 뜬금없이 "북한과 무역합의를 했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한-미 FTA 개정과 혼동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이 온통 북한과 탄핵 문제로 가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임주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"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큰 합의를 이뤘다"며 "북한과도 큰 합의를 했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성탄절을 맞아 미군 장병들과 한 화상통화에서 "이런 합의는 미국 경제에 엄청난 부흥을 가져올 것"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과 매우 큰 합의를 했습니다. 최근에 우리는 멕시코와 중국, 북한, 일본과 큰 합의를 했습니다."<br /><br />발언 맥락상 올 1월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상기시키는 과정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단순 실수에 불과하지만 '성탄절 선물'을 경고한 북한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을 점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(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면?) 무슨 일이 있을지 볼 것입니다. 지켜봅시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여과없이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화당을 싫어합니다. 그녀는 나에게 투표한 모든 사람과 공화당을 싫어합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"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상원은 우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"며 민주당을 향해 탄핵 소추안을 상원으로 넘길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