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 수단에서 반정부 시위대 1명을 살해한 혐의로 20여 명이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단 수도 하르툼 인근 도시 옴두르만의 법원은 30일 시위에 참여한 교사 아흐메드 알카이르를 고문하고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과 정보요원 등 27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카이르는 지난 1월 31일 수단 북동부 카살라에서 체포됐고 이틀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유족은 알카이르의 시신에 멍이 많았다며 폭행 의혹을 제기했지만, 경찰은 그가 병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수단에서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빵값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한 뒤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민중봉기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카이르의 사망은 반정부 시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올해 4월 11일 수단 군부가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권좌에서 축출하면서 그의 30년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작년 12월부터 수단에서 군경의 발포 등으로 숨진 시위대는 200명에 가깝습니다. <br /> <br />수단 법원은 이달 14일 알바시르 전 대통령에 대해 돈세탁과 부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3023330503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