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, 군사적 충돌 위기 고조…이란 군사력은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에 대해 이란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양국 간 군사적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에 맞서고 있는 이란의 군사력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란의 군사력은 미국에 비해 객관적으로 열세로 평가받지만 미사일과 드론 등 상당한 특수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란 정규군은 35만명, 이란혁명수비대는 최소 15만명,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끌었던 최정예부대 쿠드스군은 5천명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혁명수비대에는 2만명의 해군도 포함돼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장 초계선을 운용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라크와 시리아, 레바논 등 이른바 '시아파벨트' 내에서 혁명수비대 지원을 받는 친이란 무장세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쟁국인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교해 공군력이 열세인 이란은 미사일 능력 만큼은 중동에서 최대 규모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란은 또 군사용 드론 운용 능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사우디의 석유 시설 2곳이 드론 공격을 당하자 미국은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미국은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를 중심으로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압도적으로 반격할 것"이라며 상응하게 갚아준다는 '비례성의 원칙'을 버리고 훨씬 더 막대한 응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중동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최대 4천명의 특수부대 병력을 증파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군은 현재 카타르와 쿠웨이트, 바레인, 이라크, 아랍에미레이트, 사우디 등에 5만명 이상이 주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평소에는 항공모함 전단 1척을 사실상 상시 배치하고 있고 위기시에는 2~3척을 집결시켜 막강한 화력을 갖추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