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NN·뉴욕타임스 등 해리스 대사 ’콧수염’ 조명 <br />BBC "해리스 대사 콧수염 조선 총독 연상시켜" <br />"미국의 무리한 방위비 인상 요구가 논란의 이면"<br /><br /> <br />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콧수염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일제강점기의 총독을 연상시키면서 조롱과 분노의 대상이 되며 외교 문제로 떠올랐다고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해리스 대사가 자신이 일본계여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의 방위비 대폭 증액과 맞물려 콧수염이 고압적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욕타임스와 CNN, BBC 등 외신들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콧수염을 조명하는 기사를 연이어 내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BBC 방송은 "일제시대 조선 총독 8명이 모두 콧수염을 길렀기에 일부 한국인에게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은 일제 강점기 총독의 콧수염이 연상된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콧수염 논란의 이면에는 미국의 무리한 방위비 분담금 대폭 요구 등에 대한 반감이 깔려 있지만 해리스 대사는 자신이 일본계라 비난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해리스 대사는 일본계 어머니와 주일미군이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미 해군 태평양사령관을 하다가 주미대사로 부임하면서부터 콧수염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외교관으로서 새로운 삶을 기념하기 위해 기르기 시작한 콧수염이 뜻하지 않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입니다. <br /> <br />CNN 방송도 "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은 한국인들의 일제 강점기 유산에 대한 쓰라린 감정과 방위비 협상 와중에 초래된 한미 동맹의 균열 논의를 촉발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공교롭게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중에 일본계인 해리스 대사가 부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밀어붙인 점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해리스 대사가 방위비 분담금이나 남북협력사업, 지소미아와 관련해서도 미국의 입장을 강하게 대변하며 '고압적인 외교관'이라는 이미지도 덧씌워졌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한 블로거가 "해리스의 모친은 일본인이다.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가 싫어하기에 충분하다.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한 곳을 선택하라면 어느 편을 들겠느냐"고 쓴 글이 한국 국민의 정서를 대변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CNN 방송은 "해리스 대사는 일본인이 아닌 미국 시민이며 그를 일본 혈통으로 부르는 것은 미국에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180608070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