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한교민 추가 확진…"환자들 초기 증상…치명률 낮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귀국한 우한 교민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국내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어났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3명의 확진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우한 교민 1명이 어제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요.<br /><br />이 교민은 국내 24번째 확진자로, 지난달 31일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28살 남성입니다.<br /><br />단체로 귀국한 우한 교민 가운데 두 번째 확진 사례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4명이고 이 가운데 완치된 환자는 2명입니다.<br /><br />격리 환자들 가운데 서울대병원 1명도 현재 상태가 호전돼 조만간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료진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명지병원 1명은 퇴원이 가능할지를 판단하는 두 번째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의심증상자 327명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, 국내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 환자는 중국과 달리 대부분 초기 증상이고 치명률이 낮다는 판단을 의료진이 내렸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방금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 태스크포스(TF)에서 발표된 내용인데요.<br /><br />의료진은 발병자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명률이 2%가 넘는 중국과 국내 상황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폐렴 등 중증으로 발전된 이후 의료기관으로 찾는 사례가 많았던 중국과는 달리, 국내에서는 초기에 발견과 치료가 이뤄진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감염자의 평균 연령도 42세로 비교적 낮고, 발열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검사와 치료에 들어가 치명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현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들 모두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고 모두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감염력은 비교적 높고, 노인이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으로 번지면 우려스러울 수 있다며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