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노이 노딜 1년…북미대화 재개는 언제쯤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난지 1년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두 정상은 아무런 합의도 하지 못하고 헤어졌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 북미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곽준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반도 비핵화 대화의 시계를 그대로 멈춰 세우게 한 작년 '하노이 노딜'.<br /><br /> "우리는 어떤 선택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 "미국의 강도적 입장은 사태를 분명 위험하게 만들 겁니다."<br /><br />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극적인 판문점 회동으로 다시 대화의 불씨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잠시.<br /><br />10월 스톡홀름에서 다시 만난 북미는 입장차만 확인한 채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곧이어 자력갱생을 다시 천명한 북한은 연말로 협상 시한을 내걸었고 무력시위마저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 "(김정은 위원장이) 화력타격훈련 개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."<br /><br />새해 들어 북한은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를 강조하며 강경노선을 택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한 상황.<br /><br /> "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기어이 자력부강 자력번영해 나라의 존엄을 지키고 제국주의를 타승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억센 혁명신념…"<br /><br />미국 입장에서도 북한은 관심 대상서 밀려난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 이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원치 않는다는 보도도 흘러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엔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북한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비핵화 협상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에 따라 대미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