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천지 또 신도·시설 누락 드러나…은폐 어디까지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천지교회는 앞서 보건당국의 방역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공언과 달리 무언가 숨기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가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0명 가까운 새 신도명단과 여러 곳의 신천지 관련 시설이 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보한 53권의 교인 명부와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속 교인은 9,007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가 명단을 제출받아 관리하고 있는 교인보다 479명이나 많은 겁니다.<br /><br />이미 폐쇄 조치한 시설 34곳 외에도 동아리 연습실 등 5곳의 모임 장소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명단과 대조해서 70%는 일치합니다. 나머지 30%는 일치하지 않는데요. 저희는 이 장부 명단이 정확한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신천지 측의 적극적인 협조 약속과 달리 계속해서 무언가를 숨기고 은폐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 거주해온 것으로 밝혀진 한마음 아파트에서는 신도들 대부분이 자신의 종교를 숨겨왔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팀장과 동부경찰서 경찰관 등도 뒤늦게 신천지 신도임을 시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누락된 교인 명단과 관련시설이 또 드러나자 대구시는 신천지측이 숨기고 있는 또다른 무엇이 있는 것은 아닌지 좀처럼 의문을 떨쳐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이에 신천지가 자체 보안 프로그램으로 접근을 철저히 막은 컴퓨터 49대에 대한 분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측이 감추고 싶은 진실을 밝혀줄 판도라의 상자가 될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 "컴퓨터 프로그램을 확인하게 되면 그 속에는 정확한 교인들의 인적 사항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앞으로 계속해서 조사하겠다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