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인구 절반 '자택대피령'…美국방 '보건경보' 격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6만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인구의 절반 가량은 '자택 대피령'에 발이 묶인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전 세계 미군들에 대한 보건 방호태세를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초 코로나19 사태의 '정상화'를 희망했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존스홉킨스 대학과 CNN방송은 25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수도 9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감염자 수가 3만명을 돌파했고, 궁여지책으로 뉴욕 시내 일부 도로를 차단해 인구 밀집을 막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뉴욕시내 도로를 시험적으로 차단할 계획입니다. 뉴욕시내의 교통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'자택 대피 명령' 등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주들도 늘고 있어 "미국인의 51%인 1억6천600만 명이 영향권에 있다"고 CNN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전 세계 미군 병력에 대한 '보건 방호태세'를 5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금일(25일), 국방장관은 전 세계 모든 시설의 보건방호태세 등급을 'C등급'으로 격상하는 지침을 발동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조치로 주한 미군 등 해외 파견 병력의 본국 귀환 등도 60일간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이날 미군 내에서 53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220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